사진 에세이 (3)

입력 2011-06-15 18:10


이제까지는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내 손에 쥐어진 것에 대한 감사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감사였습니다.

이제는 빈 그릇을 앞에 놓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내게 주실 모든 것에 대한 감사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소망과 믿음의 감사를 올립니다.

글·사진=김수안(기독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