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660명 “손학규 선호…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입력 2011-06-14 18:12

서울대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선 후보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지만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14일 조사됐다. 하지만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엔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 학내 언론 ‘서울대저널’은 지난 4월 2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재학생 66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손 대표라고 답한 비율이 18.3%를 차지해 박 전 대표라고 답한 비율 16.4%보다 앞섰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9.2%로 3위였다. 그러나 이 항목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3.8%를 기록해 현재까지 나타난 대선 후보군에 대한 기대치가 낮음을 보여줬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박 전 대표가 51.6%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였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절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후보’ 항목에서도 18.1%로 1위를 기록했다.

정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