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위생처리장 폐기물 반입 비리 감사

입력 2011-06-14 15:35

[쿠키 사회] 전남 광양시청은 시 위생처리사업소의 폐기물 반입과정에 비리가 있음을 확인, 감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광양시는 최근 시 위생처리사업소 직원이 폐기물반입 업체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생처리사업소에 폐기물 반입시 반입량 축소 조작 등 비리를 확인, 감사를 벌이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폐기물 반입 업체인 D환경 직원 허모(44)씨는 지난 9일 자정 무렵 위생처리장에서 사업소에 근무하는 이모(39)씨를 폭행, 코뼈가 부러지는 전치 4주 상당의 중상을 입혀 물의를 빚었다.

시는 폭행사건 조사과정에서 위생처리장에 근무하는 A씨(여)가 개입돼 있고, 특히 A씨가 폐기물 반입차량이 사업소 계근대를 통과할때 실제 적재량보다 적게 처리해주는 등 폐기물 업체에 편의를 제공해준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폐기물 적재량이 실제 양보다 적게 조작될 경우 폐기물 업체가 사업소에 지불해야할 폐기물 반입 비용을 그만큼 줄여줘, 결과적으로 시 수입에 손실을 끼치는 만큼 A씨를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