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15일] 빈 배의 기적
입력 2011-06-14 17:47
찬송: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456장 (통 509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누가복음 5장 1~11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기적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세상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기적이란 것은 없다고 믿고 사는 방법과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고 사는 방법입니다. 나는 후자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적을 믿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기적을 믿고 기대하는 자에겐 놀라운 일들이 수없이 일어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힘껏 수고를 하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빈 배의 슬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빈 배로 돌아오고 실패할지라도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 하나님 안에서 성공과 축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위대한 것은 실패에서 성공을 찾는 방법입니다. 빈 배를 가득 채우는 축복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예수를 만나야 합니다. 실패와 낙망에 젖은 베드로는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밤샘 그물질에 그의 눈은 충혈됐고 온 몸엔 피곤이 엄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때 낙망으로 가득한 베드로의 배에 예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3절).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 변화하기 시작했고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야 할 가장 중요한 한 분이 있다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인생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를 만나고 나서도 삶에 변화가 없다면 그것은 가짜입니다. 세상에서 있을 수 없는 거짓말은 바로 “예수님을 만나고도 난 변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둘째,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가야 축복을 받고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했을 때 베드로는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5절 하반부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이렇게 말씀에 순종하자 그는 엄청난 기적을 체험합니다. 샘 슈메이커 목사는 “말씀에 10%만 순종하는 사람은 10%의 행복을 누리고, 말씀에 50%만 순종하는 사람은 50%의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풍성하게 채우실 것입니다.
셋째, 세상을 놀라게 해야 합니다. 악조건 속에서 베드로가 넘치는 물고기로 친구에게 도와 달라 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9절). 빈 배를 몰고 돌아온 어부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시는 놀라운 은총,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구원의 역사입니다.
예수께서는 실패한 자에게 찾아오셔서 용기를 주시고, 그들의 빈 그물을 가득 채워주십니다. 기적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합시다. 교회는 인생의 실패자가 새롭게 되어 출발하는 곳입니다.
기도 : 기적의 하나님, 내 인생에 찾아와 주심에 감사합니다. 빈 배를 통해 기적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목사(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