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연애 이렇게”-김지윤씨 7단계 제안
입력 2011-06-14 17:36
크리스천 청년이 건강한 연애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김지윤씨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그리스도인의 연애 7단계’를 제안했다.
1단계는 고독기다. 이 시기는 외로움을 느끼는 가운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단순히 외로움을 채우려 이성을 사귀려는 것은 아닌지, 나의 어떤 면이 연애와 결혼을 어렵게 하는지 파악하는 시간이다.
2단계는 물색기다. 이는 마음속으로 기도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사람을 만나며 찾는 적극적인 물색을 의미한다. 학교나 직장처럼 결혼 역시 주님의 부르심이라 표현한다. 크리스천이라면 마땅히 부르심에 따라 열심히 사랑을 물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3단계는 호감기다. 구체적인 대상이 정해지면 솔직하게 호감을 표현하고 용기 있게 다가서야 한다. 4단계는 흥분기다. 본격적으로 연애가 시작되는 시기로 서로에게 최고도로 집중하는 시기다. 이런 때일수록 감정의 기복에 휘둘리지 말고 상대방의 인격을 잘 살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단계는 갈등기다. 연인이라도 20년 이상 떨어져 산 타인인 이상 다툼은 필연적이다. 서로 기도하며 상대방의 연약함을 감싸주는 성숙한 사랑이 요청된다.
6단계는 선택기다. 결혼을 할지, 이별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몫이나 지속적으로 기도한 뒤 주변의 충고를 참고한다. 다만 완벽한 상대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 7단계는 신뢰기다. 가끔 상대를 동성친구로 헷갈릴 정도로 서로 완전히 적응한 상태라 할 수 있다. 신뢰기에 접어들고 결혼을 했더라도 갈등기와 신뢰기는 계속 반복되는 게 현실이다. 이때를 잘 넘겨야 상대를 배려하는 이타적인 사랑을 완성할 수 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