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위용 드러내

입력 2011-06-13 20:53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용관 ‘영화의 전당’(두레라움)이 9월 완공을 앞두고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부산시는 영화의 전당 운영을 맡을 초대 전문경영인(CEO) 공모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내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4335㎡ 규모로 건립중이다. 2008년 사업비 1600여억원으로 착공한 영화의 전당은 10월6일부터 10일간 열릴 BIFF 직전 완공될 예정이다. 두레라움은 ‘다함께 즐기는 곳’이란 순우리말이다.

영화의 전당은 3개의 전용 상영관과 영화·뮤지컬·콘서트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인 시네마운틴, BIFF 개·폐막식이 열릴 야외공연장, 야외광장, BIFF사무실 등이 입주하는 비프힐 등을 갖출 예정이다.

축구장 1.5배 크기의 야외광장에 굽이치는 빅루프(지붕) 천장 면에는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된다.

(재)영화의 전당을 이끌어 갈 임기 3년의 법인 대표이사 지원자격은 창조적인 영화·영상 마인드 소유자와 ‘아시아 영상중심도시 부산’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 보유자 등이다. 원서마감은 20일까지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이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