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소득격차 10년새 급감… 2000년 37배서 10배로 줄어
입력 2011-06-13 19:00
미국과 중국의 소득격차가 지난 10년간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사회과학원 미국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14조6600억 달러와 5조8786억 달러를 기록, 미국이 1인당 GDP에서 중국보다 10배 많았다고 13일 신민만보(新民晩報)가 보도했다.
이는 2000년 미국과 중국의 1인당 GDP 차이 37배에서 급감한 것이다.
미국의 GDP 규모는 2000년 유럽연합(EU)과 일본, 중국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2003년 EU에 처음 추월당하기는 했지만 2009년까지도 일본, 중국, 독일 등 세계 2∼4위 경제대국의 GDP 총량을 초과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경제성장이 둔화되며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들에 추격당하고 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