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백화점·컨벤션센터로 서울 수서역세권 대규모 개발

입력 2011-06-13 18:49

서울 수서역세권이 대규모로 개발된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고속철도가 들어서는 수서역 일대를 개발해 한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수서역은 그린벨트 지역만 약 43만㎡인데 철도시설공단이 직접 개발을 주관할 계획”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한 달 전에 용역을 줬고, 7월 말이나 8월 초에 보고서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조 이사장은 “위례신도시와 분당 송파 강동 등 500만∼600만명이 수서역 주변에 있기 때문에 개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호텔과 백화점, 컨벤션센터 등 역에 내리면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표본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량리역세권의 경우 인허가가 나지 않아 분양을 받아놓고서도 제3자에게 넘기는 등 한 발짝도 못 나아가고 있다”며 “수서역은 공단이 주관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있어 그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노석철 기자 sch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