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선발 대졸 신입, 10명 중 6명은 지방대 출신

입력 2011-06-13 18:51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뽑은 대졸 신입사원 10명 중 6명꼴은 지방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3일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 22개사를 대상으로 ‘대졸 신규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전문대졸을 포함한 신규채용 인원이 2010년 2만4969명으로 2009년의 1만8007명보다 696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방 소재 대학졸업자가 전체의 59.2%인 1만4774명에 달했다. 지방대 출신 채용 비율은 2008년 55.1%(9471명), 2009년 52.8%(9514명)로 3년 연속 50%를 넘었다.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보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의 지난해 채용규모는 전년보다 12.4% 포인트 늘어난 20.2%였으며, 지방대 출신 채용은 2009년 18.3%에서 2010년 36.9%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채용된 2년제 대학 출신 인원 7344명 가운데 지방대 출신은 88.9%(6526명)로 집계됐다.

이용웅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