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국문화 가장 큰 관심은 K-POP… 한국여행 함께 하고 싶은 스타 1위 슈퍼주니어

입력 2011-06-13 19:14

외국인이 한국 대중문화 중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K팝(K-POP·한국대중음악)이고, 함께 한국여행을 하고 싶은 한류스타 1위는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해외 홍보를 위해 운영 중인 외국어 웹사이트 비지트코리아(visitkorea.or.kr)의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3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개설 10년째를 맞이한 비지트코리아는 8개 외국어로 운영되는 9개의 웹사이트로, 이번 조사에는 102개국 1만2085명이 참여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류 관심 분야로 53.3%가 K팝을 꼽았고, TV드라마(33.2%)와 영화(6.2%)가 뒤를 이었다. ‘함께 한국을 여행하고 싶은 한류스타’로는 13.3%가 슈퍼주니어를 골랐으며 다음으로는 빅뱅(8.6%), JYJ(6.7%), 동방신기(5.3%), 소녀시대(4%) 순이었다. 10위 안에 든 한류스타는 배우 장근석(6위)과 현빈(9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가수였다.

슈퍼주니어는 영어권과 중국어권에서 1위를 차지했고 프랑스어권과 스페인어권 1위는 빅뱅이었다.

독일어권과 러시아어권 1위는 각각 김태희, 비였고 일본어권 1위는 배우 배용준으로 조사됐다.

‘한류 스타와 함께 여행하고 싶은 곳’으로는 서울과 제주도가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응답자 76.6%는 아시아인이었으며 유럽에서도 17.9%가 참여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9.6%에 달했고 연령별로 20대 48.7%, 30대 18.3%, 10대 17% 순이었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