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 이후 美 기퍼즈 의원 첫 얼굴사진 공개
입력 2011-06-13 01:24
지난 1월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때 머리에 총상을 입었던 가브리엘 기퍼즈 미국 연방 하원의원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기퍼즈 의원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게 웃는 정면 얼굴 사진 1장과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사진 1장을 공개했다. 기퍼즈 의원의 왼쪽 관자놀이 부분이 약간 일그러져 있지만 흉터는 보이지 않는다.
기퍼즈 의원은 올해 1월 8일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린 행사 도중 괴한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다가 응급 뇌수술을 통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고 이후 기퍼즈 의원의 외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퍼즈 의원은 수술 후 꾸준한 재활치료를 해 왔다. AP통신은 기퍼즈 의원이 완전한 문장을 구사할 정도는 아니지만 표정, 손짓을 섞어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보도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