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팜 클래식, 민디 김 2위 박세리 8위
입력 2011-06-12 18:00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신지애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 크리크 골프장(파72·674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전날 미국 무대 첫 홀인원까지 낚으며 공동 4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미나(30·KT)와 공동 14위까지 떨어졌다.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선두로 뛰어오른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17언더파 199타)에는 8타 뒤졌다.
신지애는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후반 12∼13번홀과 15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3라운드에서 신지애는 그린 적중률이 61%로 떨어졌고, 퍼트 수는 30개로 늘어났다.
반면 지난 이틀 연속 선두였던 재미교포 민디 김(22·한국이름 김유경)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지만 청야니에 밀려 한 타 차 2위로 선전하고 있다. 박세리(34)도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공동 8위에 올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