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시즌 1·2호 골… 부상 복귀 맹활약 예고
입력 2011-06-12 18:00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안정환(35·다롄 스더)이 부상에서 돌아온 후 멀티 골을 작렬시켰다.
안정환은 11일 중국 장춘의 진카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1 슈퍼리그 10라운드 장춘과의 원정전에서 선발 출전해 시즌 1, 2호 골을 연속해서 터뜨렸다.
안정환은 0-1로 뒤지던 후반 13분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5분 뒤에는 마르틴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역전 골마저 기록했다. 하지만 다롄은 안정환이 후반 34분 교체된 후 이스마일로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개막 전 무릎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오던 안정환은 지난달부터 경기에 참가하기 시작해 이날 골로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박성화 감독을 경질한 다롄은 2승 3무 5패로 16개 팀 중 1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