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ACEA 17번째 회원 가입

입력 2011-06-10 18:29

현대자동차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회사들이 소속된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공식 가입했다.

현대차는 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ACEA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17번째 정식 회원사가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977년 유럽 진출 후 34년 만이며 아시아 회사로는 일본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차는 체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가동 중이고 독일에는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유럽총괄본부를 두고 있다.

지난해 유럽 자동차시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4.9% 줄었지만 현대차는 연간 35만8284대를 팔아 전년보다 4.7% 성장했다. 올 1∼4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6.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ACEA 정식 회원사 가입을 계기로 유럽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