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 119특수수난구조 전문가 13명 나왔다
입력 2011-06-10 18:36
“우리 119특수수난구조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의 재난구조 활동에 사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성실!”
10일 부산시소방본부 내 국제수상구조훈련센터에서 수료식을 가진 김문수(45·해운대소방서 소방장)씨 등 13명의 국제공인 119특수수난구조 전문가들은 특수수난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국내에서 국제공인 특수수난구조 전문가 자격을 딴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김씨 등은 미국 특수수난구조대원 교육 전문기관 오션레스큐시스템(ORS) 소속 조지프 마크리 교수 등 3명의 교관으로부터 동·남해안에서 3주간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육군 특전사, 해병대 수색대,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해군 해난구조대(SSU) 등 군에서 특수훈련을 받고 3년 이상 복무한 경력이 있다.
마크리 교수는 “엄격한 커리큘럼에 따라 실시된 이번 과정에서 입교한 13명의 교육생 모두가 수료하고, 전원 교수요원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며 “이는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7명의 수난구조 특수요원이 배출된 것과 비교할 때 경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