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美국무장관 세계은행 총재 희망” 로이터 보도

입력 2011-06-10 18:01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내년 세계은행(WB) 총재직을 맡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미 백악관과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의 취재원은 클린턴이 내년 중반 임기가 만료되는 로버트 졸릭 WB 총재의 자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취재원도 클린턴이 WB 총재직을 원한다고 알렸다. 세 번째 취재원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클린턴의 선택에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최근 국무장관직을 4년 이상 수행할 뜻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완전한 오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변인 필리페 레인스도 “WB 총재직을 원하지도 않고 백악관과 이를 논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