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기보배-정다소미 정상다툼
입력 2011-06-10 17:55
한국 여자 양궁의 기보배(광주광역시청)와 정다소미(경희대)가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주장 오진혁(농수산홈쇼핑)도 남자부 결승전에 진출해 정상을 노린다.
기보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2차 월드컵 여자부 4강전에서 일본의 하야카와 렌을 6대0으로 완파했다. 정다소미는 준결승전에서 국가대표 동료 한경희(전북도청)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으나 5대5(30-28 28-26 28-30 28-28 27-30)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그는 추가로 한 발을 쏘아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10점을 기록해 9점에 그친 한경희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이로써 여자부 개인전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기보배와 정다소미는 오는 12일 결승전을 치른다. 오진혁은 남자부 개인전 4강에서 중국의 다이 샤오샹을 7대3으로 따돌렸다. 오진혁은 12일 미국의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