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 신지애 2타차 공동2위
입력 2011-06-10 17:55
이번에는 ‘준우승 징크스’를 날릴 수 있을 것 인가.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 팜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다시 한번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서크릭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만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단독 선두로 나선 재미교포 민디 김(22)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이후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7차례 LPGA 투어 대회에 나섰지만 준우승만 두 차례 차지했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까지 포함하면 준우승만 네 차례에 그쳤다.
민디 김(한국명 김유경)은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는 9개를 몰아치는 ‘버디쇼’를 펼치며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최나연(24·SK텔레콤)은 2언더파 70타를 쳐 김인경(23·하나금융), 서희경(25·하이트)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