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바다낚시터 개발에 2013년까지 310억 지원
입력 2011-06-09 21:21
경북도는 어촌과 어항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바다낚시터를 개발하기 위해 2013년까지 총사업비 31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경북 동해안을 따라 무인도와 해저암반이 고루 분포한 특성을 살려 해상낚시 지점에 인공어초와 해중림을 조성해 전국의 낚시 애호가와 체험관광객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포항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조성사업에 120억원, 울진 나곡항에 60억원, 경주 월성원전 온배수를 이용한 연안낚시터 개발에 5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앞서 경주 전촌항 주변에 60억원을 투입해 그늘막과 낚시객 쉼터, 대기실 등을 세우는 등 어촌어항관광개발을 완료했고 영덕 삼사항에 20억원을 들여 바다낚시 잔교시설을 완공했다.
전촌항은 매년 8월부터 6개월간 북상하는 고등어떼가 가두리양식장 사료찌꺼기를 먹기 위해 모여드는 유명 낚시터로서 공연장과 조형물까지 갖춰 낚시객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포항 장길리의 ‘보릿돌’ 무인도는 주변 경관이 수려한데다 물고기가 많이 잡혀 향후 인공어초시설과 해상펜션, 물놀이시설 등을 갖추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체험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도는 울진 나곡항과 월성원전 온배수 연안낚시터에도 잔교시설과 인공어초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