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빙부상 때 들어온 조의금 1억 기부
입력 2011-06-09 21:22
송영길(사진) 인천시장이 빙부상 때 들어온 조의금 대부분인 1억원을 남북평화를 위해 설립된 재단 등에 기부했다.
송 시장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1주년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한반도평화포럼과 김대중평화센터에 7000여만원을 기부했다. 송 시장은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조의금 중 3000만원을 노무현재단에 기부했다.
송 시장은 “장인의 생전 소원인 통일을 위해 가족회의를 거쳐 장례비용을 제외한 조의금 1억원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의 장인인 고 남학열씨는 평안도 영변 약산 출신으로 19세 때 단신으로 피난 내려왔고, 늘 고향에 돌아가길 원했으나 고향땅을 밟지 못한 채 지난달 8일 세상을 떴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