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 김효재·홍보수석 김두우·기획관리실장 장다사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

입력 2011-06-09 18:30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을 교체하는 집권 후반기용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 정진석 정무수석 후임에는 김효재 한나라당 의원, 홍상표 홍보수석 후임에는 김두우 청와대 기획관리실장이 내정됐다. 김두우 실장 후임 기획관리실장에는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이 내정됐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교체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입’인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후임에는 박정하 춘추관장이, 민정1비서관에는 신학수 총무비서관이, 시민사회비서관에는 김혜경 여성가족비서관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정무2비서관에는 김회구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춘추관장에는 김형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소통비서관에는 김석원 선임행정관이 승진 기용됐다. 국민권익비서관에는 조현수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이, 지식경제비서관에는 강남훈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 여성가족비서관에는 이재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이 내정됐다. 이번 청와대 인사 대상자는 모두 12명이다. 김희정 대변인,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박명환 국민소통비서관 등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총선에 출마할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청와대 분위기 일신을 위해 이 대통령이 청와대 개편을 결정했다”며 “정책 분야 인사는 당분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효재 △충남 보령(59) △휘문고 고려대 △조선일보 부국장 △18대 의원

◇김두우 △경북 구미(54) △경북고 서울대 △중앙일보 정치부장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장다사로 △전북 김제(54) △경동고 국민대 △한나라당 부대변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