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난 없는 지구촌 건설”

입력 2011-06-09 18:24


포스코가 ‘사랑받는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라젠드라 시소디어 미국 벤틀리대 교수가 처음 주창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래형 기업 모델인 ‘사랑받는 기업’은 사회와 공급자들을 포함한 파트너, 투자자, 고객, 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고 이들과 동일한 가치와 문화를 공유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다.

포스코는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 시소디어 교수,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과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패밀리 사랑받는 기업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 정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가 가야 할 길은 사랑받는 기업”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시소디어 교수가 선정한 미국 내 28개 사랑받는 기업의 10년간 주가 상승률은 1025%로, S&P500 평균 주가 상승률(122%)를 크게 웃돌았다.

포스코는 ‘사랑받는 기업헌장’을 통해 전 지구촌이 가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가 되고 파트너에 대해서는 평생 동반자로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제철공정에서 오염물질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사랑받는 기업 추진사무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