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세계적 권위 김광회 건국대 석좌교수 별세

입력 2011-06-08 18:43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광회 미국 UC어바인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건국대 석좌교수 겸임)가 지난 2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71년 미국 UC버클리대학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5년간 UC어바인 교수로 재직해 왔다. 2005년 미국전기전자학회에서 컴퓨터 분산처리 계산 분야에서 큰 업적을 달성한 학자에게 주는 ‘쓰토무 가나이상’을 한국인으로는 처음 받았다.

2005년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석좌교수로 초빙된 고인은 2008년 암 진단을 받았으나 매년 수차례 건국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해왔다. 발인은 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치러진다. 국내 빈소는 15일 건국대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다(02-450-4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