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밟은 한명숙 檢 ‘국기 모독’ 조사
입력 2011-06-08 18:10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박용호)는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 분향소에서 태극기를 밟고 헌화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3개 보수단체가 국기모독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민주화보상법개정추진본부, 종북좌익척결단 등은 고발장에서 “한 전 총리가 대형 태극기를 깔아놓고 그 중앙에 비석을 세워 놓은 채 헌화하고 태극기를 짓밟아 국기를 모독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달 23일 서울 정동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 당시 행사 주최 측은 바닥에 대형 태극기를 깔고 그 위에 노 전 대통령 비석을 설치했다.
남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