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백암산 일대 법정보호종 5종 서식 확인

입력 2011-06-08 18:10

멸종위기종인 궁노루(사향노루)가 휴전선 부근 비무장지대(DMZ)에 이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강원도 화천 백암산 일대 민통선 지역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해 포유동물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멸종위기 1급인 사향노루, 산양을 포함한 법정보호종 5종 등 모두 15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서식이 확인된 동물에는 멸종위기 2급인 삵, 담비와 함께 멧돼지 너구리 오소리 고라니 멧토끼 청설모 다람쥐 노루 족제비 고슴도치도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백암산 인근 DMZ 내에서 사향노루와 산양 등 멸종위기 동물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