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충치환자 10명 중 3명 19세 이하

입력 2011-06-08 18:11

지난해 충치 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이 19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2006∼2010년 충치(치아우식) 진료 현황을 공개했다. 2006년 537만명이었던 충치 환자는 2009년 554만명까지 증가했지만 지난해 537만명으로 줄었다. 진료비는 2006년 2408억원에서 지난해 242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충치 환자의 36.8%(198만명)는 19세 이하였다. 0∼9세가 총 환자의 20.2%(108만명), 10∼19세가 16.6%(89만명)를 차지했다. 지난해 건강보험이 적용된 전체 0∼9세 인구의 23.2%, 10∼19세의 13.8%가 충치를 앓고 있다.

치아 관리가 소홀한 유년기엔 올바른 양치 습관을 길러주는 게 필요하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 과일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충치 예방에 좋다. 섬유소가 입 안에서 치아를 씻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