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양궁, 태극 남매 김우진·기보배 예선1위
입력 2011-06-08 18:02
한국 양궁 남녀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국제양궁연맹(FITA) 2차 월드컵 남녀부 예선에서 나란히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임을 과시했다.
남자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개인전 예선에서 1381점을 쏘아 1위에 올랐다. 2위를 무려 19점 차로 따돌렸으나 자신이 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세계기록(1387점)에는 6점이 모자랐다.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1362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임동현(청주시청)은 1348점으로 5위에 올랐다.
여자부 예선에도 세계 1위 기보배가 137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정다소미(경희대)는 1360점으로 2위, 한경희(전북도청)는 1356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도 4091점을 기록해 멕시코(4015점)와 프랑스(4013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도 4088점을 얻어 인도(4005점)와 중국(3999점)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