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북한강] 다양한 佛문화 체험 ‘쁘띠프랑스’ 둘러볼만
입력 2011-06-08 17:32
46번 국도를 타고 청평 방향으로 달리다 청평댐을 바라보며 호명리 쪽으로 우회전하면 391번 지방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타고 계속 강변을 달리면 금대리와 남이섬이 나온다. 가평군(1544-6703)은 관광지 순환버스를 하루 4차례 왕복 운행한다.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청평역에 내리면 관광지 순환버스를 타고 쁘띠프랑스, 남이섬, 자라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북한강 줄기인 청평댐에서 남이섬 사이에 위치한 수상레포츠 업체는 모두 250여곳. 금대리에 위치한 클럽레벤(031-581-1132)은 국가대표선수가 레슨을 하는 곳으로 레슨비와 스키 사용료 등을 포함해 1회에 2만5000원이다. 바나나보트는 1만5000원, 땅콩보트는 2만원, 플라이피시는 2만5000원.
청평댐에서 남이섬 방향 호숫가 인근 호명산 자락 중턱에 위치한 쁘띠프랑스(031-584-8200)는 ‘작고 예쁜 프랑스’란 뜻을 가진 테마형 리조트로 프랑스 남부지방 전원마을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프랑스영화 감상, 콘서트, 전시회,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자연을 벗삼아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26개의 객실(4∼10인용)도 마련되어 있다. 희귀 오르골(일정한 음악이 자동연주되는 음악 완구)의 맑고 청아한 멜로디를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하우스에서는 하루 6회 연주회가 열린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프랑스 대표 인형극 ‘기뇰(Guignol·손 인형극) 축제’도 볼 만하다.
남이섬에 새로운 명물인 짚와이어(031-582-8091)가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였다. 짚와이어는 계곡과 계곡 또는 나무와 나무, 기둥과 기둥을 쇠줄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도록 한 시설. 남이섬 선착장에 설치된 80m 높이의 타워에 오르면 도르래를 타고 최대 시속 90㎞의 속도로 북한강을 가로질러 1분 내외에 남이섬과 자라섬에 도착할 수 있다. 남이섬선착장∼남이섬 910m, 남이섬선착장∼자라섬 640m로 요금은 남이섬 이용료 및 도선료를 포함해 3만8000원.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