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인구 2020년 180만명” 동부 균형발전축·서부 新성장동력산업축으로 육성

입력 2011-06-07 21:42

충북도는 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군 등 동부지역을 묶는 ‘균형발전축’으로, 청주시와 청원·진천·증평·음성·충주 등 서부지역을 바이오산업·태양광산업 등 ‘신(新)성장동력산업 발전축’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도 종합계획안(2011∼2020년)’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 같은 종합계획안이 추진되면 2020년 충북 인구는 180만명,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는 6570만원, 투자 유치액은 32조원에 이르러 지역·부문·계층·산업간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이에 따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균형발전 미래산업의 거점, 특색있고 살맛나는 문화지역, 상생하며 발전하는 농촌도시, 찾아가는 복지·건강한 녹색사회, 생명이 숨 쉬는 아름다운 자연 충북을 5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는 살기 좋은 농촌 도시협력 네트워크 구축,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조화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함께하는 문화 충북·명품 테마관광 실현, 저탄소 녹색성장형 교통·물류·정보통신망 구축, 쾌적한 생활 및 따뜻한 복지체계 구축, 기후변화에 대응한 자원의 개발과 효율적 관리, 환경보전 관리 및 경쟁력 있는 경관 관리, 지역의 안전과 재난재해에 강한 충북 구현 등을 8대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도는 이런 목표와 추진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륙첨단산업벨트, 백두대간벨트, 오송바이오밸리, 솔라밸리, 중원문화권 특정지역개발, 충북경제자유구역,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중부 신도시 개발사업, 근교형 바이오웰빙사업 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또 도는 이웃한 다른 시·도와는 수도권협력지구, 중부내륙권협력지구, 세종·대전권 협력지구, 백두대간권 협력지구, 영·호남 융합권 협력지구, 수륙 연계 협력지구 등 6개 협력지구로 구분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KTX 오송역 개통 등 신(新) 수도권 시대 도래에 따른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 등을 담아 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주=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