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뿌리공원’ 확장 착수… 성씨조형물 설치 요구 늘어
입력 2011-06-07 21:42
전국 명소인 대전 중구 ‘뿌리공원’이 확장된다. 성씨조형물의 설치를 요구하는 문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대전 중구는 명실상부한 효(孝) 테마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뿌리공원 확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구는 이달 초 ‘뿌리공원 확장조성 용역’을 추진, 현재 조성된 뿌리공원 후사면과 국궁장 주변을 대상으로 용역을 전개해 12월 말까지 관련법 등의 검토를 거쳐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은 개발여건 분석, 도시관리계획 변경, 이용자 및 기능별 동선구상, 조형물 수용능력 판단, 시설물 배치 등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성씨별 유래를 소개하는 이 공원에는 1997년 72개 성씨조형물이 설치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64개의 문중이 참여하는 등 현재 136개 성씨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