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충일 폭주족 10명 입건

입력 2011-06-07 18:33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충일 심야에 폭주족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서울 종로와 여의도에서 집결해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사모(18)군 등 10대 청소년 10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중앙선을 넘으며 난폭운전을 한 정모(19)군 등 5명에게는 범칙금을 부과했다.

사군 등 6명은 경기도 부천에서 출발해 서울 여의도로 ‘원정 폭주’를 하면서 오토바이 번호판을 꺾어 놓거나 검정색 테이프를 붙이는 수법으로 경찰의 비디오카메라 채증 단속을 피했다. 이모(19)군 등 7명은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타고 강북구 삼양동∼여의도∼종로에 이르는 수십㎞ 구간을 무리지어 질주하면서 신호를 위반하고 난폭하게 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10여명은 비디오를 분석해 끝까지 추적해 전원 입건하겠다”고 말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