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후원금 압수수색 대비 민노총 홈피 서버 폐쇄
입력 2011-06-07 18:34
민주노총이 진보정당 후원금 전달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해 홈페이지를 닫고 서버를 폐쇄했다.
민주노총은 7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최근 보건의료노조와 사무금융연맹 등 상급단체 홈페이지 서버관리업체를 압수수색하고 민주노총 서버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정호희 대변인은 “지난 3일부터 홈페이지를 닫고 서버를 폐쇄하는 등 압수수색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를 했다는 노조 중 수사에 착수한 곳 대부분은 민주노총 산하조직이었고 진보정당에 대한 후원금에 집중됐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전달된 정치후원금에 대한 수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