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이유없는 가격 인상 철저 단속”

입력 2011-06-07 18:31


이명박 대통령은 7일 “물가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값을 올리는 행위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 문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련 장관들이 철저히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여러 현안이 있고 이슈가 복잡할 때일수록 청와대와 정부는 민생에 중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오는 17∼18일 이 대통령 주재로 김황식 국무총리와 장·차관,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하는 1박2일 국정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 관련 단체장 등 2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말로 애국하는 사람보다 행동으로 하는 사람, 베풀고 협력하고 화합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사회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한나라당 부산지역 의원이 부산저축은행 구명 로비에 개입했다’는 주장과 관련, “확인 결과 청와대는 어떤 탄원서도 받은 적이 없다”며 “박 전 원내대표의 이번 주장도 거짓말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