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4개사 신용등급 전망 상향

입력 2011-06-07 18:23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현대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향후 12∼18개월 동안 재무상태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S&P는 세계 시장에서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비용절감과 판매망을 개선하고자 하는 구조적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시장 내 통합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말 기준 10.1%로 역대 최고 기록을 깼다.

미국 시장에서의 1∼5월 통합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평균 증가량인 14%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S&P는 현재 4개사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