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12년부터 팀당 7경기 늘어 140경기 치러… 시범경기도 입장료 부과
입력 2011-06-07 18:06
내년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팀 당 경기가 140경기로 늘어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는 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올해 4차 회의를 열고 2012년 프로야구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 5위 KIA가 2012년 3월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삼성-LG(대구구장), 두산-넥센(잠실구장), 롯데-한화(사직구장)가 같은 날 경기를 갖는다.
2012년부터는 올해보다 7경기씩 늘어난 팀당 140경기를 벌이고, 팀 간 경기도 20차전으로 늘어난다. 실행위는 또 승부조작과 사설 토토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선수 교육과 제재를 강화하기로했다. 실행위는 이를 위해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선수·감독의 서약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의무화 조항을 선수단 계약서에 삽입하기로 했다. 선수단 윤리 강령도 제정된다. 한편 실행위는 내년 시범경기부터는 구장 관리비용(전기·용역·청소비) 명목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1983년부터 열린 시범경기에 대해 1999년까지 입장료를 받았지만, 2000년부터 무료로 전환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