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행 임박 히딩크… 터키대표팀 떠날듯

입력 2011-06-07 18:06

거스 히딩크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첼시행을 앞두고 터키 축구협회가 히딩크의 이임을 막기 어렵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전문 사이트 ESPN 사커넷은 7일(한국시간) 터키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히딩크 감독은 영국에서 지휘봉을 잡고 싶어 한다”며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히딩크가 내년 6월까지 터키축구협회와 계약이 남아있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은 아니다”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은 이와 관련 터키축구협회가 첼시에 계약해지에 따른 보상금으로 400만 파운드를 제시해 양측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더 선은 첼시가 인터밀란의 웨슬리 스네이더르 영입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히딩크 감독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해 히딩크 감독의 첼시행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