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8일]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된다
입력 2011-06-07 18:46
찬송: 내가 깊은 곳에서 363장 (통 4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마태복음 7:7-12
우리가 이 세상 살면서 좋은 일은 하기가 참 어려운 반면 나쁜 일 하기는 쉽습니다. 말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좋은 말 하기는 어렵지만 나쁜 말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금방 배웁니다. 자라는 아이들도 처음 말을 배울 때 욕과 오락부터 먼저 배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의 기도하는 것이 꼭 그렇습니다. 기도가 참 좋다는 것을 알지만 무릎의 삶은 그리스도인에게 쉽지 않습니다. 성도가 무릎으로 살아가는 법을 모른다면 그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테레사 수녀는 평생을 인도 캘커타의 ‘임종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집’에서 죽어 가는 환자들과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그녀는 이처럼 숭고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비결은 아주 단순합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좋은 것이 다 기도에서 비롯됩니다. 좋은 것을 바란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첫째, 기도하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이해를 따라 사랑하고 타인보다 자신을 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사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청하지 않으면 타인을 온전히 사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랑한다 해도 그 분량이 극히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기도하면 모든 일에 승리하게 됩니다. 인간은 매일 전쟁을 치르며 사는 존재입니다. 육적으론 처절한 생존경쟁에, 영적으론 자신과 세상 그리고 사탄과 싸워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삶의 경쟁은 물론 영적 전투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무장해야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명심합시다.
셋째, 축복의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기도는 우리의 심령을 옥토로 만듭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축복하실 때 그냥 주시는 것이 아니고, 먼저 복을 받을 만한 믿음의 그릇을 다듬은 후 넘치도록 부어 주십니다. 바로 기도가 하나님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만큼 우리 마음을 넓히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그분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면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연단의 과정을 거쳐 축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도로 계속 구하고 찾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힘들게 했던 어려운 일들이 풀리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을 시작하기에 우리가 엎드리는 그 순간 영적판도가 바뀝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그분의 의를 구하며 나아갑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기도 : 처음과 시작 되신 하나님, 모든 것을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더욱 기도하여 사랑하고 승리하는 성도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목사(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