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내가 해야 할 일
입력 2011-06-07 18:47
마태복음 4장 23절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성도인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훌륭한 제자는 선생님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선생님을 많이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예수님이 하신 일을 배워서 그의 모습을 닮아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거룩한 성도가 되어가는 성화의 과정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신 후 40일간 지상에 계시면서 제자들을 위로하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 지상명령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지상에서 3년간의 공생애를 사시는 동안 하셨던 사역을 요약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3대 사역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과 우리에게 맡기신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렇게 살기를 결단하고자 합니다. 첫째, 성경을 열심히 가르쳐야 합니다. 예수님은 성경을 잘 알고 계셨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경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간의 금식기도를 마치신 후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성경 말씀으로 대적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경, 즉 하나님 말씀에 정통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도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또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직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성도가 돼야 합니다.
둘째, 천국의 복음을 열심히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매진하셨습니다. 신약시대 세례요한과 예수님 설교의 주된 내용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현대인에게 천국 복음을 증거하는 건 결코 쑥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야 할 일이 복음 전파입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해 가는 선교사가 되든지, 선교사를 보내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는 보내는 선교사들이 되든지 해야 합니다.
셋째, 주위의 약한 자들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주위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늘 함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병을 고쳐주고 회복시키셨습니다. 병을 고치고 회복시키는 일은 예수님이 모범을 보여주신 주요 사역 중 하나입니다. 병을 고치는 일은 의사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 주위에는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들에게 다가가서 사랑으로 함께하고 그들을 섬기는 것, 이것이 병을 고치는 일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가서 사회의 막힌 곳을 뚫고, 예수님의 은혜와 축복의 통로로 자신을 내놓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후 하늘로 올라가시면서 유언하셨습니다. 이 땅에 남아있는 우리에게 본인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그렇게도 열심히 담당하셨던 3대 사역을 맡기고 가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들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든지, 아니면 우리가 죽은 후에든지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예수님 앞에서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만남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가르치고,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고, 주위의 어렵고 힘든 형제들을 돌보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그때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더 큰 일을 맡기리니 나와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자.” 이런 칭찬을 듣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병준 목사 (임마누엘 군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