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광고 통해 강성 이미지 벗는다
입력 2011-06-06 18:43
현대자동차 노조는 ‘강성노조’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해 이달부터 케이블TV 광고를 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 영상팀은 지난 2월부터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했다.
30초짜리 홍보영상에는 현대차 울산공장 조합원이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출근, 생일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투쟁만 고집한다는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는 잘못됐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했다”며 “단위 노조사업장이 TV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광고는 다음달까지 울산지역 케이블TV의 8개 채널을 통해 하루 48차례, 모두 1488차례 방영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