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샌드 애니메이션’ 선보여

입력 2011-06-05 18:46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모래를 이용해 예술 작품을 연출하는 ‘샌드 아티스트(Sand Artist)’로 변신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설계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샌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샌드 애니메이션은 유리 테이블 위에 모래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동안 카메라를 이용해 이를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영상화하는 작품 활동이다.

신 회장은 유리판에 모래로 길과 발자국, 손을 잡고 걸어가는 세 사람을 그렸다. 이는 최고경영자(CEO), 재무설계사, 임직원이 ‘고객보장 넘버1’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향해 함께 전진하자는 메시지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신 회장은 매년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활동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수염을 붙인 채 임원들과 난타 공연을 펼쳤다. 이번 샌드 애니메이션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하루에 1시간씩 사흘간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