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앱 어때요 ③-‘나만의 냉장고’] 편의점서 덤으로 받은 상품 모바일상 보관 후 찾아 쓴다
입력 2011-06-05 18:35
편의점에서 ‘1+1 행사’로 아이스크림을 두 개 받았는데 당장 들고 갈 수 없다면?
LG CNS가 GS리테일과 함께 개발한 ‘나만의 냉장고’는 이처럼 편의점에서 덤으로 받은 제품을 모바일상에 보관했다가 나중에 어느 점포에서든 찾아갈 수 있도록 한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최근 편의점이 경쟁적으로 1+1, 2+1 행사를 진행하지만 정작 증정품을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는 이유로 챙기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데 착안해 만들었다.
앱 메인화면에서 나만의 냉장고를 터치하면 보관돼 있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은 유효기간이 짧은 순서대로 진열돼 있다. 특정 상품을 선택하면 바코드 결제를 거쳐 수령할 수 있다. 선물함 기능이 있어 냉장고에 저장한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 반경 1㎞ 안에 있는 GS25 매장을 찾거나 행사 상품을 알려주고, 멤버십 카드로 적립·할인받을 수 있는 저금통 기능 등이 추가돼 있다.
LG CNS 관계자는 “지난 3월 말 출시한 이후 1주일 만에 무료 앱 순위 4위에 올랐고, 매주 1만명이 새로 내려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