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 미국에 한수지도… 잉글랜드 유로예선 무패행진
입력 2011-06-05 18:09
‘무적함대’ 스페인이 미국을 대파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스페인은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4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2009년 컨페더레이션컵 대회 준결승전에서 미국에 0대2로 패한 아픔을 고스란히 되갚았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을 이끈 11명의 베스트 멤버 가운데 단 6명으로만 꾸린 1.5군을 내세웠지만 특유의 빠른 패스와 높은 점유율로 90분 내내 미국을 압도했다. 다비드 비야·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FC바르셀로나의 주역들이 전면에 나섰고, 수문장 호세 레이나(리버풀)는 잇단 ‘거미손 선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