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아태무형문화유산·전주대사습놀이… 6월 전북은 축제 한마당
입력 2011-06-05 18:02
6월 전북 각지에서 독특한 소재의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11일까지 계속되는 제15회 무주 반딧불이 축제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양한 환경행사와 문화·예술, 민속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캄캄한 밤에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 탐사’와 맑은 물이 흘러 반딧불이 서식지로 자리 잡은 남대천 일대를 둘러보는 ‘반디 마실길’ 프로그램이다. 신비 탐사는 반딧불이 집단서식지인 용포리 잠두마을과 가옥리 갈골마을에서 행사기간 매일 오후 8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0일부터 사흘간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2011 전주 아·태무형문화유산축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준다. 행사에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대만 등 5개국 14개 공연팀이 참가해 ‘혼인’을 주제로 한 각국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남사당놀이와 판소리, 강강술래, 줄타기, 진도다시래기, 북청사자놀이 등이 공연된다.
11∼13일에는 전국 최고의 국악 명인·명창 등용문인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판소리 명창부와 일반부, 농악, 민요, 기악, 무용, 가야금, 명고수, 시조, 궁도 등 10개 부문에서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6∼9일 고창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 풍천장어, 수박, 옥수수 등을 맛보는 복분자축제가 열린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