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대구로… 2012년 착공 2014년 초 개원
입력 2011-06-03 18:24
지난 2년여간 입지 문제로 표류해 왔던 ‘한국뇌연구원’이 결국 대구에 들어서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뇌연구촉진심의회(위원장 김창경 교과부2차관) 평가단이 벌인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점수를 종합한 결과, 대구·경북-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소시엄의 대구시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가 100점 만점에 합격 기준(70점)을 웃도는 84.29점을 얻어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당초 2009년부터 뇌연구원 유치를 희망했던 인천-서울대, 대전-카이스트 두 컨소시엄은 지난 4월 말 참여 의향을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포기해 대구·경북-DGIST 컨소시엄이 단일 후보지로 심사를 받았다. 뇌연구원은 DGIST 부설 연구원으로 설치되며 내년 중 착공해 2014년 초 개원할 예정이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