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 최경주 22위… 선두에 4타 뒤져

입력 2011-06-03 18:17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공동 선두 크리스 라일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이상 6언더파 66타)에 4타 뒤진 최경주는 공동 22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는 2007년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주최한 이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정상급 골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경기서 전반에 2타를 줄인 최경주는 11번홀(파5)에서도 짜릿한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는 12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고,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선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7위,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과 정연진(21)이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5위에 머물렀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