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자금지원 1년 연장

입력 2011-06-03 18:06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2014년 중반까지 그리스에 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 재무부 고위 관리들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준비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 모인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그리스 정부와 유로존,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합의한 구제금융 협정은 2013년 중반까지 총 1100억 유로를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1년 더 자금을 지원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추가 지원자금 규모는 물론 유로존과 IMF 등의 분담 몫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