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4일] 내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입력 2011-06-03 17:43


찬송 : 기도하는 이 시간 361장(통 48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116편 1~5절


말씀 : 예수 믿는 사람에게 있어서 최고의 축복은 구원입니다. 구원 이외에 귀한 복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것은 기도일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상황이 절박해도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기도로 역사가 나타나면 먼저 자신이 변하고 이후엔 환경도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하는 기도에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기도는 이처럼 믿는 자에게 놀랍고도 신기한 선물이요, 값진 은혜의 도구입니다. 시편 기자는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라고 쓰고, 하나님께 평생 기도하며 살겠다고 스스로 결단합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살펴봅시다.

첫째,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강한 자는 없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연약합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은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사람이 자기 한계를 알면 엎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둘째, 악한 세력들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인간은 매일 생존경쟁 및 영적경쟁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우리 대적 마귀는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사단은 개인, 가정, 교회가 넘어질 순간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인생이 유람선을 탄 여유로운 삶이 아니라, 군함에 탄 용사의 삶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영적전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피곤하고 약하더라도 기도의 손을 높이 들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출17:11)

셋째,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권능을 끌어오는 통로와 같아서 삶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케 합니다. 사도행전의 그 역동성이 바로 기도에서 비롯됩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도들의 뜨거웠던 기도를 기억하십시오. 기도하면 닫혔던 모든 문이 열립니다. 그것이 마음의 문이건, 옥문이든, 풀리지 않는 문제이건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일보다 기도가 앞서야 합니다. 기도 시간이 많을수록 큰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자신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 소위 말하는 인간의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절박한 상황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바로 기도라는 특권임을 잊지 맙시다.

기도 :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들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의 능력을 사모하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한성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