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지구촌 어린이 위한 한톨나눔축제
입력 2011-06-03 17:33
청소년 4만여명이 참여하는 ‘2011 한톨나눔축제’가 광주광역시와 서울, 경기도 안양에서 차례로 열린다. 청소년들이 지구촌 가난한 이웃의 실상을 깨닫고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이 주최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HOPE for the Childre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오리엔테이션서 글로벌시민교육을 받고, 행사 당일에 3개 존(Zone)을 차례로 돌며 체험에 참여한다.
H존(희망의 운동화)에서는 솔로몬제도와 가나 어린이들에게 보낼 운동화에 응원 메시지를 넣는다. P존(나눔교육키트)에서는 기아 실태를 보며 나눔의 필요성에 대해 배우고 후원을 다짐한다. E존(학용품키트)에서는 세계 문맹률을 알아보고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보낼 노트를 만들게 된다.
서울, 경기, 광주 지역 800여개 중·고등학교 학생 4만여명과 대학생·일반인 자원봉사자 3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축제는 4일 광주 시청앞 광장에서, 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한톨 홈페이지(hantol.or.kr)나 전화(062-222-9421)로 신청하면 된다.
행사 관계자는 “한톨나눔축제는 교육과 봉사를 체험케 함으로 청소년들의 인식 개선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기아대책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이 프로그램은 1991년 ‘한톨자선달리기’로 시작해 2008년부터 자원봉사 형태로 전환됐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