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oods… 1년간 810억원 벌어 랭킹1위

입력 2011-06-02 18:40


‘아직도 우즈는 스포츠 황제.’

세계골프랭킹 13위까지 떨어져 ‘추락하는 골프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계스포츠 스타 가운데 여전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돈 많이 버는 스포츠 스타 50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 12개월 사이에 스폰서 수입 및 상금 등으로 총 7500만 달러(약 810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 2009년 11월 섹스 스캔들 이후 액센추어, AT&T, 질레트 등 스폰서들이 줄줄이 떨어져나가 지난 2년 동안 우즈의 연간 수입은 5000만 달러나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즈가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장기 계약 스폰서 업체인 나이키와 게임 업체 EA 덕이다. 나이키와 5년 동안 4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있는 우즈의 연간 수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나이키와 EA로부터 발생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