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핸드볼코리아리그 6월 3일부터 용인서 재개

입력 2011-06-02 18:40


2011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재개된다.

지난 4월 13일 개막한 핸드볼코리아리그는 남자 5개팀, 여자 7개팀이 출전해 남자부 3라운드, 여자부 2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른 후 다음달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지난달 10일 끝난 인천 대회까지 남자부는 두산이 6전 전승(승점 12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산은 인천도시개발공사, 웰컴론코로사, 상무가 2승 1무 3패로 공동 2위(승점 5점)에 올라 있고 충남체육회가 1승 1무 4패(승점 3점)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월드스타 윤경신을 비롯해 지난해 대한핸드볼협회 최우수선수(MVP) 박중규, 정의경 등이 소속된 두산은 전승 우승을 내다볼 정도로 타팀들을 압도하고 있다. 백원철 감독 겸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웰컴론코로사 역시 초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전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인천체육회가 5승 1무(승점 11점)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인 용인시청이 5승 1패(승점 10점)로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용인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청은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삼척시청 등 강호를 잇따라 제압하고 서울시청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도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플레이오프가 다음달 열려 팀 존속 여부에 따라 플레이오프 참가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길 기자